2013년 9월 16일 월요일

물리학에서의 이해

이번 연도들어서 이제는 일반상대론의 기초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해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 의미에서 친구한테도 일반상대성이론을 가르쳐주겠다고 했다. 역시나 이런 생각은 자만이었다.

내가 알고있다고 느끼는 것과 다른사람에게 흐름있게 설명해주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오히려 내가 부족한 부분들이 설명을 하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 굉장히 만족스럽지 못한 설명이었다.

파인만이 학부생들에게 양자역학의 한 개념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친구교수의 말을 듣고

고민했었지만 결국에는 "설명방법을 찾지못했어. 결국 이거는 우리가 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얘기 아닌가"

라고 했다는 얘기가 생각난다.  즉, 남한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을 이해의 기준으로 삼을수도 있겠다.

역시나 내가 한참은 부족하다는 사실을 느끼는 기회였다.